고백 > 에피포도예술과문학

본문 바로가기

에피포도예술과문학

고백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사모하는교회
댓글 0건 조회 1,004회 작성일 22-01-19 23:03

본문

작가 백승철
작품명 Epipodo Art & Literature
제작년도 2022-01-18


[시 poem 詩 _ 고백]


당신위해 순간마다 한 호흡이 될 것입니다


당신을 처음 만난 그 날

바다, 이름 모를 고기떼 가슴 뛰던

그리움으로 가장 흔한 말 한 마디가

때론 가장 아름다운 언어나무 일 수 있다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사랑은 문득 한 곳에 시선이 마주치며

속울음까지 듣는 것입니다

살아온 당신의 세계에 테두리를 만들며

당신이 여는 길목에서 당신이 필요한 

그 자리에서 등대 빛 되어

눈 시린 빛 등 뒤에 숨은 그림자 작아 질 때까지

당신을 덮는 그늘이 될 것입니다

함께 있어 웃을 수 있는 그 날이 있어 행복합니다

함께 있어 울을 수 있는 그 날도 있어 행복합니다

함께 있어 세 - 월 낚는 그 하루 있어 행복합니다

해가 저물면

손닿지 않을 당신의 등, 시원하게 할 

소소한 곳에 눈 길 주며 

주름진 당신의 얼굴 밭에 한 올 씨앗으로 떨어질 것입니다

당신만으로 참 행복한 세상 이었다고

앞선 고백을 허공에 새 깁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