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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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백승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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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 Epipodo Art & Literature |
제작년도 | 2022-01-18 |
[시 poem 詩 _ 고백]
당신위해 순간마다 한 호흡이 될 것입니다
당신을 처음 만난 그 날
바다, 이름 모를 고기떼 가슴 뛰던
그리움으로 가장 흔한 말 한 마디가
때론 가장 아름다운 언어나무 일 수 있다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사랑은 문득 한 곳에 시선이 마주치며
속울음까지 듣는 것입니다
살아온 당신의 세계에 테두리를 만들며
당신이 여는 길목에서 당신이 필요한
그 자리에서 등대 빛 되어
눈 시린 빛 등 뒤에 숨은 그림자 작아 질 때까지
당신을 덮는 그늘이 될 것입니다
함께 있어 웃을 수 있는 그 날이 있어 행복합니다
함께 있어 울을 수 있는 그 날도 있어 행복합니다
함께 있어 세 - 월 낚는 그 하루 있어 행복합니다
해가 저물면
손닿지 않을 당신의 등, 시원하게 할
소소한 곳에 눈 길 주며
주름진 당신의 얼굴 밭에 한 올 씨앗으로 떨어질 것입니다
당신만으로 참 행복한 세상 이었다고
앞선 고백을 허공에 새 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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