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을 아끼라 2 _ 살아가는 방법론의 이해 > 성경강좌

본문 바로가기

성경강좌

세월을 아끼라 2 _ 살아가는 방법론의 이해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사모하는교회
댓글 0건 조회 1,703회 작성일 22-01-19 22:04

본문

세월을 아끼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의 질문과 동일합니다.

 

지구에서 우리 날 계수의 방법입니다. 세월이 흐르면 나이가 불어납니다. 이를테면 80세라 하면 세월이 쌓였기 때문에 앞으로 더 많이 생존할 시간이 충분해야 합니다. 그러나 사실은 죽는 날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시편 90편은 모세의 기도문입니다. 죽음 앞에서 모세가 살아온 120년의 세월을 회상하며 마지막으로 하나님에게 드리는 기도시입니다. 모세가 지금으로부터 3500년 전에 쓴 시입니다. 시의 시대적 배경은 출애굽 후 광야입니다. 시편에서 가장 오래된 시이기도 합니다.

 

120년을 살았던 모세가 인생을 어떻게 묘사하고 있는가를 주목하십시오. 120세 할아버지가 죽음을 눈앞에 두고 다음과 같이 삶을 정의했습니다.

 

> 인생은 티끌입니다(90:3). 티끌은 먼지입니다. 작은 바람에도 휘청거리고 흔들리는 존재입니다.

 

> 인생은 밤의 한 순간(경점)입니다(90:4). 밤의 한 경점은 약 4시간입니다. 모세의 120년 세월이 4시간이 흐르듯 했습니다.

 

> 인생은 잠깐 자는 것과 같습니다(90:5). 낮잠 자듯 잠깐 졸 다 깨어난 시간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모세 나이가 120세 되었다는 것으로 인생의 빠름을 의미합니다. “자는 것은 꿈으로도 번역이 됩니다. 꿈에서 꿈꾸던 세계(좋은 것 나쁜 것)는 죽음과 함께 사라집니다.

 

> 인생은 시든 풀과 같습니다(90:6). 꽃이 피는 것 같지만 저녁에 시들어 마르는 풀과 같은 인생입니다. 인생은 필 때가 있으면 시들 때도 있습니다. 시든 것은 보기 싫을 뿐 아니라 십중팔구 쓰레기 통으로 사라집니다.

 

> 인생은 신속히 날아갑니다(90:10). 순식간입니다. 삶은 순간적, 찰나적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인생은 수고와 슬픔뿐입니다(90:10).

 

 

 

***

출애굽을 이끌었던 120세 모세 할아버지가 증언하는 인생의 묘사입니다. 삶의 결론이 너무 허무적입니다. 회의적입니다. 일반인이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의 영웅이 하는 말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부름 받았던 신실한 종 120세 할아버지의 음성입니다. 120년을 살아보고 얻은 인생의 정의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필자는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아니 고의적으로 반응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러나 나이가 먹어 가면 갈수록 모세 할아버지의 인생의 묘사가 점점 확실해 집니다. 틀리지 않습니다. 공감하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젊었을 때는 귀담아 듣지 않았던 인생관입니다. 필자 나이도 삶이 다급해 지는 세월을 살고 있습니다. 이유는 성경이 모세의 입을 통해 인생을 세밀히 증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 인생이 그대로 끝났다면 불행입니다. 두렵기 까지 합니다.

 

어차피 가는 인생입니다. 가만히 있어도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고 죽음을 향해 달려갑니다. 그렇다면 성경이 인생은 아침에 돋는 풀, 꽃으로 묘사했다면 싱그럽고 아름답게 향기를 내며 살아갈 수 없을까?

 

인생이 순간, 찰나라면 정신 차리고 근신하며 살 수 없을까?

 

그렇다고 이것이 우리 삶을 지탱하는 힘은 아닙니다. 삶을 가치 있게 할 수는 있지만 목적이 될 수는 없습니다.

 

 

***

수고와 슬픔이 인생의 마지막 묘사라면 이제 어떻게 해야 합니까?

 

여기서 슬픔은 여러 각도에서 사용되는 단어입니다. 이를테면 죄악, 사악, 거짓, 패역, 우상숭배 등으로 죄로 인한 결과적 현상을 말합니다. 곧 죽음입니다. 결국 인생은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영역에 도달합니다.

 

So give us knowledge of the number of our days, that we may get a heart of wisdom.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의 마음을 얻게 하소서(90:12).”

 

죽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120년을 살았던 모세 할아버지가 고백하는 삶의 마지막 기도입니다. 죽음을 눈앞에 둔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날을 계수해 보면 모세가 정의한 인생의 묘사가 모두 맞습니다. 그것이 틀리지 않기 때문에 지혜로운 마음이 필요할 이유입니다. 그 지혜는 어떻게 살아야 될 방법론입니다. 여기서 지혜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게 하는 유일한 삶의 방향성입니다. 그 지혜는 마지막 삶에 정점을 찍는 생존입니다.

 

수고와 슬픔이 믿음 안으로 들어오면 그 방향성은 나는 피조물인 동시에 죄인이라는 사실이 확실해 지는 동시에 하나님의 존재가 보다 선명해집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대대로 우리의 거처(둥지. 보금자리)가 되어야 합니다(90:1).

 

하나님은 창조주이며 영원하신 분이어야 합니다(90:2). 하나님은 불변하시는 분이며 성도를 보호하는 분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시간의 주인입니다.

 

 

 

 

***

앞으로 남은 생애를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여러분의 소망을 담은 기도의 내용은 무엇입니까?

 

죽음 직전까지 모세 할아버지가 기도했던 내용을 귀담아 들어보십시오.

 

 

> 하나님의 한결같은 사랑으로 남은 생애가 기쁘고 즐겁게 하옵소서(90:14-15).

 

In the morning give us your mercy in full measure; so that we may have joy and delight all our days.

 

아침에 주의 인자로 우리를 만족케 하사 우리 평생에 즐겁고 기쁘게 하소서(90:14).”

 

Make us glad in reward for the days of our sorrow, and for the years in which we have seen evil.

 

우리를 곤고케 하신 날수대로와 우리의 화를 당한 년수대로 기쁘게 하소서(90:15).”

 

 

> 우리에게 행하신 하나님의 일을 통해 주의 영광이 후손들에게 지속되게 하옵소서(90:16).

 

Make your work clear to your servants, and your glory to their children.

 

주의 행사를 주의 종들에게 나타내시며 주의 영광을 저희 자손에 나타내소서(90:16).”

 

 

>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가 행한 일들을 견고케 하옵소서(90:17).

 

Let the pleasure of the Lord our God be on us: O Lord, give strength to the work of our hands.

 

주 우리 하나님의 은총을 우리에게 임하게 하사 우리 손의 행사를 우리에게 견고케 하소서 우리 손의 행사를 견고케 하소서(90:17).”

 

이것이 수고와 슬픔을 이겨내는 힘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성도의 방법입니다.

 

모세의 마지막 기도가 큰 울림으로 2022년을 살아가야 될 여러분에게 삶의 지표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남은 생애가 그렇게 복되기를 축복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