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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지향점 a _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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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모하는교회
댓글 0건 조회 1,652회 작성일 21-08-24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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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지향점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교회

 

 

a

 

사모하는교회가 이곳에 존재해야 될 두 번째 목적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행하기 위해서입니다. 그 사랑을 실천하는 교회, 성도입니다. 가능하면 암기하십시오.

 

For God is my record, how greatly I long after you all in the bowels of Jesus Christ.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너희 무리를 어떻게 사모하는지 하나님이 내 증인이시니라(1:8).”

 

여기서 사모하는지가 헬라어로 에피포도(epipodo)입니다. “사랑하다. 사모하다. 그리워하다의 뜻을 담고 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기가 막힌 번역입니다. 사랑보다는 사모가 더 깊은 간절함이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사모 합니다를 많이 사용하지 않습니다. 고어처럼 되어 버렸습니다.


사모는 애틋하게 생각하고 그리워함. 우러러 받들고(섬김) 마음속 깊이 따름(존중, 배려)”입니다. 게다가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사람을 사모하는 행위입니다. 사람을 사모하는 중심이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입니다.


사랑할 수 없고 사모할 수 없으며 그리워할 이유가 없는 대상을 향한 몸부림입니다. 싫어하고 미워할 대상을 사랑하는 행위입니다. 사모할 가치가 없는 사람에게 마음을 여는 행위입니다. 그리워할 이유가 없는 사람을 기다리는 행위입니다. 곧 하나님의 사람으로 회복될 때까지 참고 끝까지 인내하며, 곁에서 보폭을 맞추어 동행하는 걸음입니다.


이것이 왜 가능할 까요? 내 마음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는 가능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사모는 것은 편견 없이 사람을 사랑하는 깊이와 넓이가 확장되어 세상을 품은 넉넉한 마음입니다.


한번은 바리새인 중에 율법사가 예수님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율법을 통달한 박사입니다. 물론 구속의 예수 그리스도의 신분을 흔들려는 의도였습니다. 율법 중에서 어느 계명이 가장 큽니까? 다시 말해 어느 계명이 가장 중요한 것인가를 질문했습니다.


예수님은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22:37)”고 했습니다. 그것이 첫 째 되는 계명이라고 언급했습니다(22:38). 마음,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일은 가능성이 있지만 생명을 다하기까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결코 쉬운 명제가 아닙니다.


내 목숨 보다 하나님의 존재가치가 더 크고 죽음까지 책임지는 분이어야 합니다. 결국 생명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것은 그 사실이 믿음으로 확증되지 않고는 불가능합니다. 예수님은 계속해서 말씀을 이어갔습니다.

 

And a second like it is this, Have love for your neighbour as for yourself.

 

둘째는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22:39).”

 

주목할 것은 그와 같으니 like it is this”입니다. 즉 하나님을 마음, 목숨, 뜻을 다해 사랑하는 사람은 반드시 이웃을 네 몸 같이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증거는 이웃 사랑이 근거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이웃을 사랑하는 동일성이 성경이 말하는 사랑의 개념입니다.

 

On these two rules all the law and the prophets are based.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22:40).”

 

이 두 계명은 결국 하나의 계명입니다. 성도라면 반드시 지켜야 할 신앙의 규범, 규칙, 법입니다. 잊지 마십시오. 신앙의 최고 덕목은 사랑입니다. 아무리 많은 것을 신앙으로 세상에 쌓았다 하더라도 법(사랑하는 강령)을 어기면 불법 건축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할 수 없는 건축입니다. 사람에 대해 사랑하는 마음이 없으면 복음을 전할 수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사랑하는 마음이 없으면 불가능합니다.


사모하는교회 주보에 늘 등장하는 이정수 선교사님(장로님)은 한국에서 큰 사업을 경영했던 기업인이었습니다. 어느 날 그 모든 사업을 정리하고 온 가족과 함께 필리핀으로 떠났습니다. 단한가지 이유입니다. 필리핀 사람을 사모하는 마음이 차고 넘쳐 흘러 가득 했기 때문입니다. 장로님은 필리핀에서 그동안 한국에서 벌어놓았던 물질을 복음 전하는 일에 쏟아 부었습니다.


수년전 필자는 그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비포장도로를 한동안 달리다가 산으로 올라갑니다. 정상 부근에 교회에 세워졌습니다. 산위에 우뚝 솟은 십자가, 복음을 듣기 어려웠던 원주민들을 위한 교회였습니다. 마음, 목숨,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한 결과입니다. 같은 한국인을 사랑하는 선을 넘어 필리핀 사람을 섬기고 사랑하는 그리스도의 심정입니다.

 

오늘 가축 시장에 소를 사러 갔습니다. 교회에서 소 뱅크 프로젝트를 하고 있는데, 먼저 일곱 집사님들에게 소를 사 주었고 새 교인이 일정한 기간 출석하면 소 뱅크 멤버들이 회의를 하여 추천하면 소를 사 줍니다.

 

일 년 후에 원금만 회수하고 나머지 수익은 소를 기른 교인이 가져가는 시스템입니다. 오늘은 세 마리를 구입했습니다.

 

지금까지 다 잘 하시는데 한 집사님이 소를 사지도 않고 돈을 써 버렸습니다. 기대해봅니다. 가축 시장에 소 사러 가는 일이 많아지길...”

 

소시장 사진과 함께 보내온 장로님 소식에 왜 이리 가슴 뛰는지. 소를 사라고 돈 받은 사람이 엉뚱한 곳에 돈을 다 써버렸어도 포기하거나, 실망하거나, 그 사람을 책망하지도 않으며,

 

기대해봅니다.”

 

그 짧은 문장에서 사역을 감당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 마음을 훔쳐 읽었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 문장은 더욱 감동입니다.

 

가축 시장에 소 사러 가는 일이 많아지길...”

 

사역을 감당하다가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거나, 환경의 악조건 속에서도, 상대방을 통해 실망하는 일이 일어나도 그 사역에 대한 꾸준함과 변함없이 지속시키려는 간절함이 묻어있습니다.

 

하나님도 도저히 불가능한 우리에게 그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기대해봅니다.”

 

                                                                _ 백승철의 [엽서]에서 퍼옴.

 

아무리 생각해도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사랑하는 마음이 없으면 불가능합니다. 지금부터가 문제입니다. 성경의 기록대로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일에 삶의 초점을 맞추십시오. 힘들더라도 악착같이 그 말씀대로 행하려고 끊임없이 노력하십시오.

그 말씀은 무조건 주시는 보편적 은혜가 아니라 우리가 애쓰고 수고해서 성취하는 특별한 은혜입니다. 그 특별한 은혜가 여러분 생애에 복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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