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유 parable 9 _ 세 번째, 잃어버린 아들을 되찾은 비유 E _ 큰 아들 목소리의 특징 1 _ 의문,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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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아들 목소리의 특징
의문 doubt 분노 anger
탕자의 비유로 알려진 이야기는 세 가지 관점에서 자세히 들여다보아야 메시지의 핵심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관점은 가출한 아들의 시각입니다. 두 번째 관점은 아버지의 시각입니다. 세 번째 관점은 큰 아들의 시각입니다.
여기서 주목할 시각은 큰 아들에 관한 내용입니다. 그 이야기의 끝은 잃어버린 양, 잃어버린 드라크마 비유와 함께 최종 결론에 도달합니다.
탕자의 비유는 누가복음 15장 11절에서 시작합니다. 두 아들 중 둘째가 아버지에게 재산을 나누어 줄 것을 요구하고 분깃을 챙겨 가출했습니다. 가정의 비극입니다. 가정의 위기입니다. 하지만 큰 아들의 반응이 전혀 없습니다. 아예 큰 아들의 흔적이 그 후로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수년이 흘렀습니다.
둘째가 모든 현금을 소비한 후 빈털터리로 돌아왔습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렸던 큰 아들의 음성이 비유 말씀에 최초로 기록되었습니다. 큰 아들의 목소리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부정적인 특징이 드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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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번째 특징 _ 의문 doubt
And he sent for one of the servants, questioning him about what it might be.
“한 종을 불러 이 무슨 일인가 물은대(눅15:26).”
우선 첫 번째 큰 아들 목소리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질문 내용에 부정적인 의문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큰 아들의 출발점은 밭이었습니다(눅15:25). 집으로 돌아오다가 집 밖으로 들려오는 음악소리와 함께 모인 사람들이 춤추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축제 분위기 현장에서 종을 불러 물었습니다.
“이 무슨 일인가?”
주목할 것은 여기서 사용된 “묻다”의 용법은 미완료시제입니다. 질문의 내용이 끝난 것이 아니라 계속 되었다는 것을 말합니다. 질문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조사, 심문 하듯이 꼬치꼬치 캐 물었습니다. 집으로 속히 들어가 확인을 하지 않는 것이 이상합니다.
“당신의 동생이 돌아왔으매(눅15:27),”
이 이야기를 들었다면 큰 아들은 어떤 반응을 일으켜야 할까요? 당연히 아버지와 동일한 마음이어야 합니다. “얼마나 아버지가 기뻤으면 동생을 위해 잔치를 하고 있을까!” 그러나 전혀 큰 아들에게서 기쁜 표정을 읽을 수 없었습니다.
게다가 의문이 드는 것은 왜 이처럼 기쁜 소식을 큰 아들은 모르고 있었을까요? 왜 아버지는 동생이 돌아온 소식을 빨리 알리지 않았을까요?
큰 아들이 먼 나라로 여행 떠난 것도 아닙니다. 밭에 있었습니다. 하루, 이틀 걸리는 거리도 아닙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아버지 집에 종이 많았습니다.
얼마든지 소식을 종을 통해 알렸어야 했습니다. 종이 알고 있던 사실을 큰 아들은 모르고 있었습니다. 가정의 경조사를 아는 일에 큰 아들이 배제되었습니다.
짐작 가는 것이 있습니다. 그 소식을 가능하면 최대한 늦게 큰 아들이 알아야 할 이유가 있었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앞으로 전개될 내용까지 종합해보면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큰 아들은 장남의 역할을 하지 못했습니다. 중재역할에 아무 시도도 하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아버지 속을 썩이는 큰 아들입니다. 큰 아들이 동생이 돌아 온 사실을 일찍 알았다면 파티도 열지 못했을 것입니다. 분란을 일으켰을지 모릅니다. 그 확률이 꽤 높습니다.
불행한 큰 아들입니다. 아버지와 함께 있는데 인정을 받지 못했습니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그랬습니다. 내 믿음이 “최고다. 봐라.” 그런데 그들이 최고라는 그것을 예수님은 책망했습니다.
죽도록 충성하고 헌신했는데 하나님이 그 행위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큰일입니다. 할 수만 있다면 하나님에게 인정받는 성도가 되십시오. 교회의 지체로부터 존중받는 성도가 되십시오. 큰 아들은 장자의 지위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습니다.
기억하십시오.
직분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면 그 직분으로 비난 받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큰 아들의 비극은 아버지에게 인정받지 못했기 때문에 의심의 섬이 마음에서 점 점 자랐습니다. 그 문제가 있다면 반드시 해결하십시오.
> 두 번째 특징 _ 분노 anger
But he was angry and would not go in; and his father came out and made a request to him to come in.
“저가 노하여 들어가기를 즐겨 아니하거늘 아버지가 나와서 권한대(눅15:28).”
“저가 노하여,” 화가 목까지 치밀어 올라온 상태입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잔치에 참여를 거절했습니다. 거부했습니다. 잔치 분위기를 완전히 망쳐놨습니다. 시쳇말로 성경 읽다 돌아 버릴 뻔 했습니다. 깡패도 아니고 깽판을 부렸습니다.
도대체 뭐하는 짓입니까? 그런데 아버지의 반응을 주시하십시오. “아버지가 나와서 권한대,” 이해가 됩니까? 아버지 속이 타들어갔을 것이 뻔합니다. “권한대” 역시 미완료 시제입니다. 반복적으로 설득, 간청한 것을 말합니다.
이미 형제 사이에 금이 가있었습니다. 부모 마음에 못 박는 일 중 하나가 형제사이가 나쁠 때입니다. 형이 동생을 미워했습니다. 꼴 보기 싫어했습니다.
혹시 이 순간 꼴도 보기 싫은 사람이 있습니까? 그 인간만 보면 분노가 일어납니까?
그렇다면 큰 호흡을 하고 아주 잠시 생각의 말미를 두십시오. 다음 질문에 답을 찾아 보십시오. 그 분노의 기준이 나에게 있는 것입니까? 아니면 상대방에게 있는 것입니까? 어떤 근거로 분노가 일어납니까? 분노의 원인이 무엇입니까?
이 비유를 듣고 있던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그 전까지는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들이 가장 싫어하는 인간들, 세리와 죄인들을 예수라는 사람이 나타나 식사도 함께 하고 대화하는 장면을 눈뜨고 바라 볼 수 없었습니다.
왜 이토록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세리와 죄인들에게 분노하고 있는 것일까요? 사람을 대하는 장치를 이미 만들어 놓고 그 기준으로 사람을 평가하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분노의 기준이 그들이 설정한 기준에 의해 표출되었습니다. 거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정죄, 심판까지 했습니다. 하나님의 고유 권한을 무시했습니다.
웨인 맥(Wayne Mack)이 쓴 ‘분노와 스트레스(Anger and Stress)’라는 책에서 분노가 죄가 되는 유형을 다음과 같이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릇된 이유로 분노한다면 그 분노는 악하다. 분노가 우리를 다스리도록 허용한다면 그 분노는 악하다. 분노가 우리 삶의 주요 특징이 된다면 그 분노는 악하다. 곱십거나 속상해 한다면 그 분노는 악하다. 자기가 얼마나 부당하게 대접받았는지에 대해 계속해서 기억한다면 그 분노는 악하다. 악을 악으로 갚거나 자기를 분노케 한 사람을 심하게 비난한다면 그 분노는 악하다.”
이 문제를 벗어나는 방법이 무엇입니까? 심리학적 방법, 상담, 훈련, 세미나로 해결될 수 있습니까? 해결 방법은 오로지 하나님에게 돌아가는 회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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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그럴 것입니다. 하나님 가슴에 못 박는 행위는 교회의 분쟁과 성도간의 다툼입니다. 분노할 이유가 아닌데 분노한다면 그것이 죄입니다. 분노가 일어나면 하나님이 눈앞에 보이지 않을뿐더러 하나님과의 관계가 멀어지기 때문에 죄입니다.
다음 성경을 촘촘히 읽어 보십시오.
For the righteousness of God does not come about by the wrath of man.
“사람의 성내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함이니라(약1:20).”
For this reason, putting away all dirty behaviour and the overweight of evil, take into your souls without pride the word which, being planted there, is able to give you salvation.
“그러므로 모든 더러운 것과 넘치는 악을 내어 버리고 능히 너희 영혼을 구원할 바 마음에 심긴 도를 온유함으로 받으라(약1:21).”
말씀대로 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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